"요즘 정치인 사명의식 없어… 대부분 생활 직업인, 자기 이익만 생각"
김종인(78)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이 끝나기 전에 정치판을 떠났다. 하지만 몰락한 지금의 보수 정당에 조언을 해줄 수는 있을 것이다. 2년 반 전 지리멸렬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기사회생시킨 경험이 있으니까."박근혜 탄핵으로 보수 정권이 무너질 때 자유한국당의 책임도 있었다. 한국당도 '탄핵'을..
2018.06.18 (월)|최보식 선임기자
"북한이 '속일 가능성' 의심해야… 이건 게임이고 外交고 국제정치다"
'여권의 외교전략통'인 이수혁(69)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전북 정읍에 머물고 있었다. 용산역에서 KTX로 1시간 반 거리였다. 그는 미·북 회담을 앞두고 정파와 이념은 잠시 잊어버린 듯했다."개인적으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 비유하면 상습 도박꾼이 '이제 화투패..
2018.06.11 (월)|최보식 선임기자
"북한이 정말 살려면 '김일성주의' 버려야… 정치 개혁 없인 開放 못해"
서울에 온 방찬영(82) 카자흐스탄 키메프대학 총장을 만났다. 그가 먼저 내 생각을 탐색하는 질문을 던졌다."비핵화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대로 한반도 평화 정착이 된다고 보나?"―핵 폐기는 평화 정착의 한 부분이다. 북한이 핵무기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잘 봤다. 북한은 핵을 가져 적대적인 게..
2018.06.04 (월)|최보식 선임기자
'허위 사실 유포' 변희재씨 구속이 찜찜한 이유
변희재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필자도 그에게 공격받았던 것 같다. 이 직업에 있으면 욕설과 비방, 인신공격의 댓글 세례는 일상이 됐다. 심지어 스토커 같은 부류도 있다.'최순실 태블릿PC' 특종 보도로 탄핵 정국을 주도했던 JTBC의 손석희 대표 등에게 변씨는 그런 존재였을 것이다. 검찰이 허위..
2018.06.01 (금)|최보식 선임기자
"사냥꾼에 쫓긴 짐승의 겁에 질린 눈빛… 방관하면 양심에 罪 짓는 것"
지난 5월 9일에 받은 이메일이다. 〈다시 현장에서 세 명의 여성을 도와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모금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한 여성은 북한 전거리교화소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고, 또 한 여성은 중국 감옥에서 피 토하는 심정으로 5년을 살았습니다. 언제까지 우리 북한의..
2018.05.14 (월)|최보식 선임기자
'보수'는 늙은 사람들의 전유물인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욕 얻어먹을 작정으로 이 글을 쓴다. 얼마 전 노재봉 전 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창립대회를 열자 보수 언론에서는 비중 있게 보도했다. 명망 있는 인사들이 참여했고, '정권을 떠받치는 광범위한 좌파 세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체제 변혁과 국가 파괴를..
2018.05.11 (금)|최보식 선임기자
"김정은이 국면 전환 위해 오랫동안 연출 준비했다… 내 예상대로였다"
김영환(55)씨는 1980년대 학생운동 흐름을 '주사파(主思派·김일성주의)'로 돌려놓은 인물이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북한 단파(短波) 방송 내용을 그대로 베껴 유포한 그의 '강철서신'은 여러 지하운동 서클의 지도 지침이 됐을 정도로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당시 그는 국보법 위반으로 2년간 수감됐다..
2018.05.07 (월)|최보식 선임기자
"대북 풍선은 北주민 위한 유일한 言論… 어떻게 정치 흥정이 될 수 있나"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전단은 북한 주민에게 바깥 세계를 알려주는 유일한 언론매체다. 아무리 중대사가 있다 해도 이런 언론 활동을 막을 수 있나. 어떻게 언론이 정치적 흥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가 있나."이민복(61)씨는 자칭 '대북풍선단장'이다. 그는 2003년부터 북한으로 풍선을 날려 왔다. 대형..
2018.04.30 (월)|최보식 선임기자
"南北회담 수백 번 했지만… 이산가족상봉 빼고는 무슨 효과 있었나"
이동복(81)씨는 남북회담의 '가장 오래된 증인(證人)'이다. 박정희 시절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시절 '남북기본합의서'를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는 "남북회담을 그동안 수백 번 했지만 이산가족 상봉을 빼고는 실질적으로 무슨 효과가 있었나"라고 말했다.―김정은이 핵실험과 대륙간..
2018.04.23 (월)|최보식 선임기자
연 11억원을 대준 錢主가 누구냐
현 정권은 남북 정상회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세간에서 정작 궁금해하는 것은 '드루킹 게이트'다. 출판사 사무실을 얻어 휴대폰 170여대로 댓글 조작을 해오던 그의 일당에게 연 11억원을 대준 전주(錢主)가 누군지를 알고 싶어 한다. 청와대가 "우리는 피해자"라며 정상회담 쇼로 판을 옮겨보려 해도..
2018.04.20 (금)|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