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令狀 기각돼 오늘 휴대폰 돌려받고… 세종시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나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됐다. 경찰에서 확인했듯이 통화 시각은 7일 오후 1시 29분이었다.내가 전화를 걸었고 긴 신호음 끝에 그가 나왔다."아, 최 기자님….""며칠 전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군요. 그때 휴대폰이 검찰에 압수된 상태였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예..
2018.12.10 (월)|최보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왜 체코에 갔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8일간의 해외 순방에서 돌아왔지만 '체코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가는 길에 굳이 '프라하의 하룻밤'을 왜 끼워 넣었느냐는 것이다.통상 남미(南美)는 미국 LA를 거쳐 간다. 2만626km로 최단 거리다. 체코 프라하를 경유하면 2만828km다. 거..
2018.12.07 (금)|최보식 선임기자
"인생의 門, 자기 책임으로 열고… 내 눈물은 내 손등으로 닦아야"
10월 15일 엘리제궁에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위한 국빈 만찬이 열렸다. 프랑스 코스 요리에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게 진행됐다. 청와대 측은 "여태껏 없었던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그날 밤 톱뉴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만찬사였다. 대북 제재 완화를 도와달라는 문 대통령의 부탁에 대한 답변..
2018.12.03 (월)|최보식 선임기자
"대통령은 앞에선 좋은 얘기 하지만… 協治하잔 말 허공의 메아리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처음 제기한 쪽은 바른미래당이다. 이 당의 김관영(49)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집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여준 모습이 레임덕의 신호"라며 그런 발언을 했다."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대하는 한국노총의 집회에서 박 시장은 '나는 노동 존중 특별시장'이라고 했다. 탄력근로제 확대는..
2018.11.26 (월)|최보식 선임기자
"사립유치원장이 전부 '루이뷔통' 아니다… 억울함으로 불면에 시달려"
사립 유치원이 온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됐을 때 김용임(61)씨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녀는 전북 익산에서 '리라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그녀는 국감장에서 헤드랜턴을 착용하며 "새벽부터 이렇게 불을 켜고 유치원 마당에서 일한다. 저처럼 일하는 원장이 많다. 사립 유치원장이 전부 '루이뷔통'은..
2018.11.19 (월)|최보식 선임기자
"戰作權 안 가진 나라 어디 있나"에 온 국민이 현혹됐다
우리의 입장에서만 북 치고 장구 치는 게 너무 괴이하다. 얼마 전 한·미 국방장관 간에 '전시작전권 환수' 협상도 그렇다.언론 매체마다 뿌듯한 기분을 담아 "향후 한미연합사 형태의 지휘 구조에서 사령관은 한국군, 부사령관은 미군…"이라는 합의 대목을 보도했다. '미군은 타국 군인에게 지휘권을 내주지 않는..
2018.11.16 (금)|최보식 선임기자
"사랑의 幻想이란, 아무것도 아닌 걸 감춘 '베일'의 힘에서 오는 것"
권택영(71)씨를 만난 것은 몇 달 전에 출간된 책(冊) 때문이었다. 이런 구절이 나온다."아이는 가짜 젖꼭지에 매달리지만 어른은 사회가 인정하는 어떤 대상에 매달린다. 마음속 공허, 불안, 시간의 지루함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탱해줄 무언가를 추구한다. 이런 욕망이 생존의 동력이다. 따라서 욕망..
2018.11.12 (월)|최보식 선임기자
"아무도 관심 없다가… 지금은 '적폐 청산'으로 몰아가니 기가 막힙니다"
이병화(73)씨는 과거에 '농민학교'를 운영했고, '월간 상업농경영' '계간 기계화농업' 등 농업 전문 잡지를 펴냈던 인물이다. 그가 '미리 써놓는 유언장'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이메일을 보내왔다."저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새마을 1호 농가주택과 대통령이 사용하던 모든 집기를 보존해 국가 또는 지방문..
2018.11.05 (월)|최보식 선임기자
"은행에 직접 전화한 건 매우 이례적… 美, 모든 자금 흐름 들여다봐"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7개 은행에 '대북 제재 준수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신제윤(60) 전 금융위원장을 만났다.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의장, 국제금융협력대사를 지낸 '국제금융통'이다.―미 재무부의 테러·금융정보국(TFI) 소속 수석부차관보가 국내 은행 본점의..
2018.10.29 (월)|최보식 선임기자
美國을 이렇게 대하고 뒷감당은 누구 몫이 될까
유럽 순방의 여독(旅毒)이 풀렸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이 날 어떻게 보고 있을까'를 맑은 정신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당초 순방의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나, 미국에 '북한 제재를 완화해주자'는 말이 잘 안 먹히자 자신의 편에 서줄 연합군(聯合軍)을 찾아나선 것처럼 비쳤다. 명색이 동맹국이고 북핵..
2018.10.26 (금)|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