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은 전문가 말 안 들어… 축적된 경험을 '청산 대상'으로 여겨"
대학 총학생회가 "5점 만점 중 4.26점의 정책 지지를 얻고 있는 그를 총장으로 재추천하지 않은 결정은 쉽게 납득 안 된다"라는 대자보까지 붙였고, 교수들 사이에서도 총장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있었다.김도연(67) 전 포스텍 총장은 요즘 세상에서 드물게 이처럼 구성원들의 신망을 받으..
2019.08.19 (월)|최보식 선임기자
이념의 외톨이
3·1절 기념사처럼 '빨갱이' 단어를 다섯 번 사용하지 않았지만, 광복절 경축사에는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는 경고문이 들어있다.문재인 대통령이 꼭 넣고 싶었던 구절이었을 것이다. 며칠 전 "남북 경협으로 평화 경제가 실현된다면 단숨에 일본 따라잡을 수 있다"며 위기 처방전을 내놓았..
2019.08.16 (금)|최보식 선임기자
"이순신, 若無湖南是無國家… 지금 호남은 좌파와 손잡고 반대로 가"
"호남(湖南)만이 대한민국을 몰락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문재인 정권에 제동 걸 수 있습니다. 호남 문제가 본질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지만, 주류 언론 매체와 지식인 사회에서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광주 출신인 주동식(61)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를 만난 것은 아무도 안 하는 얘기를 해야 할 시점이..
2019.08.12 (월)|최보식 선임기자
"반도체 소재 교체는 삼성엔 대형 리스크… 테스트 실패땐 수백억 날려"
SK머티리얼즈가 일본의 3대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의 국산화 시제품을 연말에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 회사는 이미 반도체 소재인 '삼불화질소'를 국산화해 세계시장 40%를 석권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 687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이라고 소개했다.기사에는 '이 SK 계열사의..
2019.08.05 (월)|최보식 선임기자
"박정희가 밀어붙이고 정주영이 돈키호테처럼 도전… '中東 신화' 만들어"
정말 위대한 일이 벌어졌지만 역사가 제대로 평가를 못 하는 경우가 있다. 홍순길(89) 선생은 '45년 전의 사건'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 유양수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정주영 회장 등 당시 직접 관계된 인물은 다 돌아가셨다. 주위에서 제게 책으로 남기라고 권유했지만 게으르고 글 솜씨가 없어 그걸 못했다..
2019.07.29 (월)|최보식 선임기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우스키 게이코(臼杵敬子)씨를 만난 것은 4년 전 이맘때다. 대학 시절 좌파 운동권이었던 그녀는 젊은 날 프리랜서와 방송 작가를 했다. 1970년대 중반 일본인의 '기생(妓生) 관광' 취재를 위해 한국에 와서 역사적으로 위안부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녀는 일본 TV 방송에 위안부의 존재를 처음..
2019.07.26 (금)|최보식 선임기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달렸는데… 어디서 유치하게 편 가르기를 하나"
'보수의 여전사'로 불리는 이언주(47) 의원이 '나는 왜 싸우는가'를 출간했다. 토요일, 광화문에서 만났을 때 책보다 그의 스타일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다.―당신은 주요 현안마다 유튜브(이언주 TV)나 SNS를 통해 한마디씩 한다.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는가?"정치란 대중에게 메시지를 던지..
2019.07.22 (월)|최보식 선임기자
"징용 배상 판결이 '뇌관'이었다… 최근 한일관계 갈등은 모두 법원發"
여권 인사 중에는 "지금은 의병(義兵)을 일으켜야 할 때" "아베 편에 서려면 동경 가서 살아라"고 발언했다. 이런 감정적 선동이 국익에 도움 될 리 없다. 좀 늦은 감 있지만 지금이라도 한일 관계가 왜 이렇게 파탄났는지 돌아보고 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토요일인 13일 저녁, 일본 도요(東洋)대학에서..
2019.07.15 (월)|최보식 선임기자
"난 젊은 친구들 '앞잡이' 되련다… 기형적 존재 '586 운동권' 밀어내도록"
민노당 전 정책위의장이었던 주대환(65)씨는 그 나이에 백팩을 메고 나왔다."나는 민노당을 떠난 뒤로 친구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의 친구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20·30대 친구들을 사귀었다.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다. 나는 이들의 '앞잡이'가 되려고 한다. 이들이 한국 사회의 암(癌) 같은 존재인..
2019.07.08 (월)|최보식 선임기자
트럼프와 김정은, 어떻게 사랑에 빠졌나
올 초 나는 여권(與圈)의 한 실력자와 만나고 있었다. 대화가 한·미 동맹 문제로 옮아가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의 말을 제어하지 못했다."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이 트럼프를 처음 만나 뭐라고 말한 줄 아는가. '사드로 남조선이 시끄러운데 그걸 북조선에 배치하..
2019.07.05 (금)|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