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건희 赦免 대가로 삼성 뇌물 안 받아… 내 요청에 국익 위해 결단"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개회식에 초청받았으나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그날 개최 선언을 했어야 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감 상태였다. 탄핵 안 됐으면 폐회식 날짜가 박 대통령 임기 끝나는 날이었다. 선출된 차기 대통령이 폐회 선언을 하는 걸로 맞춰져 있었다. 나로서는 만감이 교차했..
2019.02.11 (월)|최보식 선임기자
현 정권은 허익범 특검팀에 고마워해야 한다
설날 연휴에 김경수 지사 법원 판결문, 드루킹 판결문, 특검 수사 결과 기록 등을 구해 읽어봤다. 어용(御用) 사법부가 아닌 이상 김경수 지사는 무죄가 될 수 없었다. 객관적 물증이 너무 확실한 데다 정황 증거와 공모자의 진술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 물론 법정 구속에 대해선 이견(異見)이 있을 수 있..
2019.02.08 (금)|최보식 선임기자
"歷史가 다르게 흘렀으면… 나도 북한서 태어났을 수 있지 않을까"
보름 전 본지 연재물인 '윤희영의 News English'에서 '대영제국 공로훈장(MBE) 받은 한국계 영국인' 박석길씨에 관한 외신 보도를 짧게 소개했다. 북한 주민을 1000명 이상 탈출시키고 한국 정착을 돕는 활동으로 영국인 명예를 드높였다는 것이다.수소문해보니 그는 미국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단체..
2019.01.28 (월)|최보식 선임기자
그렇게 별★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한 달 전 본지 1면에 '해병대, NLL 비행 금지 추진에 반대'라는 단독 기사가 실렸다. 국방부가 9·19 남북 군사 합의 후속 조치로 검토 중인 동·서해 북방 한계선(NLL) 및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해병대(海兵隊)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는 내용이다.그날 국방부 대변인실은 "해병대가 반대했다는..
2019.01.18 (금)|최보식 선임기자
"자동차를 팔면 乙이 되지만, 자동차 산업 육성해주면 우리가 甲 된다"
"삼성이라는 열차가 달려가고 있는 종착역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다른 궤도로 바꿔 타야 할 시간이 지나고 있는데도 기존 사업의 관성으로 앞으로만 내달리고 있습니다."박광기(57)씨는 커피숍에서 열변을 토했다. 그는 4년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스스로 그만두고 '어떻게 다시 성장..
2019.01.14 (월)|최보식 선임기자
"김정은을 과대평가할 필요 없어… 정권 유지 위해 선택을 하고 있을 뿐"
이광백(49)씨는 대북 전문 언론 매체인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의 대표다. 인터뷰는 한 달 전 사건으로 시작했다.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백두수호대' 소속 회원들이 "태영호 전 공사의 칼럼을 더는 싣지 말라"며 피켓과 유인물을 든 채 그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적 있었기 때문이다."선..
2019.01.07 (월)|최보식 선임기자
"남에게 도움 안 주곤 나도 돈 못 벌어… 잘 사는 것은 남을 돕는 경쟁"
이재호(76) 리골드 회장을 만난 것은 '필연적 부자'라는 그의 자서전을 읽고 난 뒤였다.'모든 사람이 돈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정작 당신에게 돈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세상에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자신들에게 써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2018.12.31 (월)|최보식 선임기자
이제껏 무슨 虛像에 홀려 열심히 쫓아다녔나
통과 안 되면 정의가 죽는 것처럼 '박용진 유치원 3법'이 대중적 환호를 받고 있을 때였다. 한 여당 의원이 전화를 걸어왔다."사립유치원의 설립과 운영은 모두 개인 돈으로 해왔다. 정부 지원금은 수업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부모에게 지급되는 것이다. 행정 편의상 유치원으로 직접 입금한 것이다. 유치원이..
2018.12.28 (금)|최보식 선임기자
"카드 영수증 만지면 환경호르몬이 몸속으로… 精子 수도 줄어들었다"
'화학물질의 습격'을 출간한 계명찬(55)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와의 대화는 몹시 불편하다."우리가 종이컵으로 여기는 자판기나 테이크아웃용 커피 컵은 실제로는 '종이컵'이 아니다. 종이 틀로 된 플라스틱 컵이다. 컵 내부에 '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돼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내부 코팅..
2018.12.24 (월)|최보식 선임기자
"경제부총리 바꿔 해결되면 무슨 걱정있겠나… 근본이 잘못돼 있는데"
1997년 말 IMF 사태 전후를 다룬 영화 '국가 부도의 날'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은 무능하게 그려진다. 김인호(76) 당시 경제수석을 만나 영화 얘기를 꺼내니,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 최소한의 사실 고증도 없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나.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는 것인지 제작 의도가..
2018.12.17 (월)|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