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권력 의지'는 있는 편… 야심만만한 놈이지"
더불어민주당 '오너'인 문재인과 '고용 사장' 김종인 간에 권력 갈등으로 시끄러울 때, '김두관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친노(親盧)이면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의 경쟁자였기 때문이다.그는 2년 전 '연고가 없는' 김포의 보궐선거에 나와 낙선한 뒤 이번에 당선됐다. 중앙 언론의 주목을 받지..
2016.05.02 (월)|최보식 선임기자
"중국 巨大 단층이 우리의 '지진 방파제' 역할?… 정말 만화 같은 얘기"
지난 2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정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모아놓고 브리핑했다."중국 산둥반도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탄루단층대'가 유라시아판의 이동에 따라 생기는 응력(應力·에너지)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한반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일종의 '지진 방파제' 역할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에는 규모..
2016.04.25 (월)|최보식 선임기자
"있는 그대로 실상 까발리면… 국민이 국회를 깨버릴 것"
아침에 통화하니, 이정현(58) 의원은 "황송하다, 황송하다"고 말했다. 그런 단어가 몸에 밴 듯했다.오후 비행기로 그의 지역구 전남 순천에 내려갔다. 그는 유세 차량을 타고 다니며 당선 인사를 하다가 약속 장소로 왔다. 얼굴은 빛이 날 만큼 검게 탔고, 입에선 쉰 소리가 났다. 목 때문에 오면서 병원에..
2016.04.18 (월)|최보식 선임기자
잠깐 乙에서 다시 甲으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라며 무릎 꿇고 큰절하는 장면은 뉴스를 탔지만, 후보들의 내밀한 '속 골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장에 나가보니 저마다 심한 요통(腰痛)을 호소할 줄은 몰랐다. 사람 그림자만 비쳐도 자동 굽실거리며 90도 인사를 해댔으니 허리가 놀랄 수밖에 없다. 아쉬운 것..
2016.04.15 (금)|최보식 선임기자
"천안함은 '대청해전'에 대한 北 보복… 예측하고도 대응 못해"
오병흥(59)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은 거수경례를 했다. 군복을 벗은 지 4년이 넘었는데도. 그는 '대청해전'(2009년)과 넉 달 뒤 '천안함 사건'(2010년)을 감찰한 장군이었다.그런 그가 군 수뇌부의 행태에 칼을 들이댄 '나비와 천안함'을 출간했다. '사건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반성과 교훈'이..
2016.04.11 (월)|최보식 선임기자 
"천안함은 '대청해전'에 대한 北 보복… 예측하고도 대응 못해"
오병흥(59)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은 거수경례를 했다. 군복을 벗은 지 4년이 넘었는데도. 그는 '대청해전'(2009년)과 넉 달 뒤 '천안함 사건'(2010년)을 감찰한 장군이었다.그런 그가 군 수뇌부의 행태에 칼을 들이댄 '나비와 천안함'을 출간했다. '사건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반성과 교훈'이..
2016.04.11 (월)|최보식 선임기자
"年式 오래돼 쉬어야 했는데… 이제 일 이뤄졌으니 만세 삼창하고"
부산역에 도착했을 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강남주(77) 선생을 금방 알아봤다. 단아한 노신사는 이런 식의 유머를 했다."연식(年式)이 오래돼 나는 벌써 쉬어야 했는데, 이제 등재 신청이 이뤄졌으니 만세 삼창 하고 정말 물러납니다."매스컴은 관심이 없던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30일 한국과 일본이 공동..
2016.04.04 (월)|최보식 선임기자
"왜 게임만 '색안경' 끼고 보는가… 게임은 장난이 아닌 현실"
'원영군 암매장 사건'이 드러난 뒤, 피의자인 계모가 게임 중독자로 보도됐다. 한 모바일 게임에 빠져 여섯 달간 4000만원쯤 썼다는 것이다. 요즘 범죄 사건에는 가끔 '게임'이 연루될 때가 있다. 여명숙(51) 게임물관리위원장을 만난 것은 이 때문이다.―원영군 계모가 했던 그 게임은 도박성이 있는 불법..
2016.03.28 (월)|최보식 선임기자
우리는 '투표 자판기'가 아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어디서 듣던 말인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틀렸다. 야밤의 유승민 의원보다 앞서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를 이렇게 시작했다."그 힘의 근원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한 동..
2016.03.25 (금)|최보식 선임기자
"왜 국민은 軍을 못 믿나… 믿지 못하면 어떻게 銃을 쥐여주는가"
해군 1특전대대장 권영대 중령은 진해(鎭海) 관사에서 뉴스를 보며 쉬고 있었다. TV에서 긴급 속보로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군함 침몰 중' 자막이 나왔다. 2010년 3월 26일 밤 9시 40분이었다."그날 밤 선발대로 폭발물 처리반을 긴급 투입한 뒤 본대를 편성했다. 잠수(潛水) 숙달자와 장비 전문가..
2016.03.21 (월)|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