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대를 시작하면 세게 한다… 박 前 대통령도 날 골치 아파했다"
금요일 저녁 이낙연 총리가 총리 공관으로 바른정당 지도부만 따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이혜훈(53) 바른정당 대표를 만난 건 바로 다음 날이었다.―그런 자리에서 술을 얼마나 하나?"한 방울도 못 마시지만 술자리는 좋아한다. 알코올 근처에만 가도 취해서 실제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이..
2017.07.03 (월)|최보식 선임기자
문재인의 '6·10 항쟁'과 전두환의 '6·29 선언'
어제는 '6·29 선언' 30주년이었다. 20일 전 서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까지 참석하는 떠들썩한 '6·10 항쟁 30주년' 같은 기념식은 열리지 않았다. 대통령이 방미(訪美) 중이니 그냥 지나쳤을까. 아마 국내에 있어도 문 대통령의 이런 감격 어린 연설은 듣기 어려웠을 것이다."30년 전 6월,..
2017.06.30 (금)|최보식 선임기자
"내 석방 뒤로 못 풀려나다가, 한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허망하게 죽었다"
케네스 배(배준호·49)는 ABC, NBC, CBS, CNN 등 미국 TV 방송에 잇따라 출연했다.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북한 내 최장기 미국인 억류자였다가 풀려난 그의 존재가 부각됐던 것이다."내가 석방된 뒤로 아무도 못 풀려나다가 2년 반 만에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로 나와 허망하게 죽었다...
2017.06.26 (월)|최보식 선임기자
"한 흑인 老兵이 銃傷 자국 보여줄때, 내 동공에 이슬이 촉촉해져"
"이런 유행가가 있지 않습니까. '잊지는 말아야지 헤어져 있어도,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순 없어도….' 사람은 올챙이 시절을 기억해야지요. 보은(報恩)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낯선 이국땅에 와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파란 눈의 용사(勇士)들이 없었으면 어떻게 오늘의 우리가 있..
2017.06.19 (월)|최보식 선임기자
"가로수, 돌아갈 곳 없는 처지… 지금 서있는 자리가 자신의 무덤"
나무는 입이 없어 못 떠들지만, 지금은 나무에 대해 얘기할 때다. 음력으로 망종(芒種)부터 하지(夏至)까지는 초록의 나뭇잎들이 일년 중 가장 풍성하게 매달려 있는 절정의 시간이기 때문이다."어떤 나무가 어느 곳에서나 다 잘 자라는 게 아닙니다. 산에서 나무들끼리 모여있는 모습을 보세요. 수종(樹種)마다..
2017.06.12 (월)|최보식 선임기자
반기문 전 총장의 청와대 미공개 발언
청와대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한 것은 보기 좋았다. "사드 보고 누락에 매우 충격적"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이 톱뉴스를 장식하고 사흘 뒤였다.청와대 측은 "당초 예정 시간(70분)을 훨씬 넘겨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며 대통령의 소통(疏通)을 부각시켰다. 대화 내용도 브리핑했다. 하지..
2017.06.09 (금)|최보식 선임기자
"우리가 '사드' 치우라고 하면,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시킬지도"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극단적 좌파로 알았는데 현실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걱정하지만 무슨 의견 충돌이 있겠습니까. 당선되고 처음 만나는 자리 아닙니까. 화기애애할 겁니다. 회견장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자'며 악수할 겁니다."김창준(78)씨는 "내 생각은 이렇소. 이게..
2017.06.05 (월)|최보식 선임기자
"박정희 '英雄' 만든 김재규… '10·26' 없었으면 朴의 말년 추했을 것"
중앙정보부장(中央情報部長) 김재규는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安家)에서 박정희를 시해했고, 이듬해 5월 24일 사형됐던 인물이다. 일부 언론에 '김재규 사형 37주기'가 짤막하게 보도됐다.그날 안동일(77)씨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김재규 묘소에 참배했다고 한다. 그는 '김재규 변호인'이었다...
2017.05.29 (월)|최보식 선임기자
"우주 계획은 대통령 意志에 달려… '달 탐사' 할지 말지 공론화해야"
북한 김정은이 평양에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KN-17)의 성공 자축연(自祝宴)을 벌일 때, 나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 갔다. 조광래(58) 항우연 원장은 회의실 전등을 끄고 동영상을 틀었다. '한국형 발사체(로켓)'의 엔진 시험 장면이었다."로켓의 핵심은 엔진이다. 이 로켓에서 분출되는..
2017.05.22 (월)|최보식 선임기자
'박근혜 거울방'에 대한 청와대의 불순한 침묵
한 일간지에서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 입을 빌려 이렇게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바로 다음 날에 청와대 관저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는 '박근혜 거울방' 때문이었다. 실무진이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 거울을 떼고 벽지로 마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이..
2017.05.19 (금)|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