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이유로 文化 작살… 죽이고 난 뒤의 문제 아무도 얘기 안 해"
"현재는 소멸(消滅)이오, 소멸…. 설립 1년 만에 문 닫게 될지 몰라요. 차은택이 손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창조경제에 대해 사형 선고를 내린 거요."이인식(71)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은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그는 원래 과학기술계 인사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럭키금성에 취직했다. 컴퓨터 전문가..
2016.11.28 (월)|최보식 선임기자
"'그는 미친 게 아니었다'고 訂正을…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 달라"
"당신이 '그는 미쳤다'고 썼으니, 만약 내 음식점이 '미쉐린 별 셋'을 받으면 '그는 미친 게 아니었다'고 정정해주시오. 다시 날 인터뷰해서 '정상(正常)'으로 되돌려 달라는 말이오. 하하하."조태권(68) 광주요 회장의 농담 섞인 제의에 별생각 없이 '그럽시다'라고 수락했다. 지난 7일 국내 처음 발..
2016.11.21 (월)|최보식 선임기자
멈출 줄 알아야 위험하지 않다
문재인씨나 안철수씨는 지금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애초 '최순실 사건'이 터졌을 때 '하야' '탄핵'이라는 말에 눈치를 봤다. 박근혜 대통령 의혹은 그때나 지금이나 사실 크게 달라진 게 없다. 그럼에도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며 용기백배하는 것은 촛불..
2016.11.18 (금)|최보식 선임기자
"검정 '차도르'만 보고 가면 이란을 몰라… 우린 미국 너무 좋아해"
9시간 반을 날아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 3시간을 기다려 테헤란행(行)으로 갈아탔다.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는 모셴 박티아르(54)씨가 나와 있었다. 미국 배우 브루스 윌리스를 닮은 그는 한국 기자단의 안내자였다. 이번 여행은 이란 정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초청으로 이뤄졌다.작년 여름 이란은 주요 6개국과의..
2016.11.14 (월)|최보식 선임기자
"우리가 처음으로 證據 잡았다… 대북 제재의 '뚫린 구멍' 찾아낸 것"
"처음으로 증거를 잡았다. 대북 제재의 뚫린 구멍을 찾아낸 것이다.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해온 중국 랴오닝훙샹그룹을 적발한 우리 연구 보고서가 미국과 중국으로 하여금 액션을 취하게 만들었다."이런 난국에 한가하게 들리겠지만 함재봉(58) 아산정책연구원장의 '세계적인 특종(特種)' 얘기는 기록해야겠다. 박근..
2016.11.07 (월)|최보식 선임기자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다… 다 말하면 나와 주변이 다칠 것 같았다"
요즘 거의 모든 언론에서 박관천(50) 전 경정(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쫓아다니고 있다. 그는 2년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 보고서' 유출 파문으로 구속됐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검찰 조사에서 했던 말이 새삼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
2016.10.31 (월)|최보식 선임기자
"共和國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 한국에선 왜 이상하게 취급받나"
"한국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공화국(共和國)입니다. 분단된 한반도에서 이런 상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공화국(북한)과 경쟁 중이지 않습니까. 북한은 민족주의가 강하면서도 자신의 공화국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우월해도 체제 경쟁에서는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부산..
2016.10.24 (월)|최보식 선임기자
'密室 권력'은 오만한가, 미숙한가
최순실씨 의혹을 보면 '동네 친목계' 하듯 끼리끼리 권력과 자리를 나눠 갖지만, 똑같은 세상에서 자신이 왜 '칼'을 맞았고 내쳐졌는지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도 그 칼이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모르고….김사열 교수는 2년 전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1위를 했다.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간선제였다. 한 번..
2016.10.21 (금)|최보식 선임기자
짚신 신고 횃불 들고… 꼬마들, 캄캄한 洞窟을 처음 탐험하다
제주도에 간 것은 김두전(82)씨가 보내온 '만장굴'이라는 책 때문이었다. 오래전 제주 농협 직장에서 은퇴한 뒤로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그의 초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세계 유례없는' 동굴 탐험의 얘기다.짚신을 신고 도시락을 어깨에 둘러멘 꼬마들이 횃불을 든 채 캄캄한 동굴 속을 걸어가고 놀란 박쥐들이..
2016.10.17 (월)|최보식 선임기자
"영화인들과 술 엄청 마셔, 그 덕에 '영화제' 성공… 70세 된 해에 술 딱 끊어"
태풍 '차바'로 부산행 KTX는 한 시간 연착했다.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김동호(79)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태풍을 뚫고 오셨군요"라며 맞았다. 단구(短軀)의 그는 검정 정장에 검정 운동화 차림이었다.'영화인 대거 보이콧' '반쪽 영화제' 등 말들이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
2016.10.10 (월)|최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