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먹던 백혈병 약, 바꿔야 하나요
만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최모(42)씨는 2주 전 평소 다니던 S대학병원 종양내과를 찾아 항암 치료제인 글리벡 3개월 치를 처방받았다. 8년 전 백혈병이 발병한 이후 매일 먹던 항암제다. 그런데 최씨는 지난 19일 다시 병원을 찾아가 "글리벡 1년 치를 처방해 달라"고 의료진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의료..
2017.04.20 (목)|김철중 의학전문기자
하늘의 조종사가 땅에서 열심히 달리는 이유
직업적으로 가장 건강한 사람은 누굴까. 의사? 질병을 앓고 있어도 환자를 보는 경우가 있고, 알코올 의존증도 때론 있기에, 의사라고 모두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왜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겠나. 그럼 군인? 이것도 글쎄다. 전투 병과가 아니라면 약물 투병 중이라도 군복..
2017.04.18 (화)|김철중 의학전문기자·전문의
청계산 남부는 '新 장수벨트'
과천·분당·용인·안양·군포 등 청계산 남쪽에 타원형으로 모인 경기 남부 일대가 '신(新)장수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지역은 전국 시·군·구 253곳 중 사망률이 낮은 지역 10곳 중 6곳이 들어 있다. 253개 시·군·구에 사는 같은 나이 사람들에 비해 이 일대 주민들이 더 오래 산다는 의미다. 전통적..
2017.04.06 (목)|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위암 위험을 확 낮춘 일본의 '신의 한 수'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임에도 여전히 남부끄러운 질병 발생 지표가 꽤 있다. 예컨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다. 위암 발생 수준이 여전히 국제적으로 최상위권인 것도 감추고 싶은 기록이다. 일본도 위암만큼은 발생률이 높은 국가인데, 두 나라가 전통적으로 소..
2017.04.05 (수)|김철중 의학전문기자·전문의
시험관·인공수정 없이도… 난임의 새 해결사 '나프로'
결혼 3년 차 김유나(38)씨는 지난 24일 오후 여의도성모병원 분만실에서 아기를 품에 안았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3㎏, 건강한 공주다. 김씨와 남편은 지난 2년 동안 불임 부부로 난임 치료를 받았지만, 아기를 얻지 못했다. 임신 7주 만에 태아가 유산되는 아픔도 겪었다. 불임 클리닉에서는 나팔관..
2017.03.30 (목)|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샷 하기 전, 스트레칭 15분은 필수"
"주말 골퍼 대부분 아침 일찍 부리나케 골프장 가서 스트레칭 대충 하고 곧바로 치다 보니 부상이 너무 많아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골프 손상 치료와 예방책을 체계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정형외과 의사들이 모여서 대한골프의학 연구회를 창립했다. 초대 이병창(57·사진) 회장은 "골프 인구가 550만명에 이르..
2017.03.15 (수)|김철중 의학전문기자
미국 의사들도 깜짝 놀란 혈액암 치료법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서철원〈사진 가운데〉 교수팀이 환자 자기 피에서 조혈모세포를 뽑아서 환자 자신에게 이식하는 자가(自家)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지난달 말 혈액암 환자 전모(59)에게 시술해 이식 1000회를 달성했다.백혈병 치료에 남의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이식하는 치료가 흔히 쓰이는데, 이와 달리..
2017.03.11 (토)|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약국 찾아 삼만리… 거동 불편한 어르신, 병원서 약 타게 해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의 헤타페시(市). 우리나라로 치면 분당이나 일산 같은 수도 위성 도시로, 인구 17만명이 사는 이곳에는 550병상 규모의 헤타페 종합병원이 있다.스페인은 65세 이상 고령 계층이 전체 인구의 18% 수준인데 이 지역은 22%를 웃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2017.03.10 (금)|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일본, 대학병원에 노인科 개설… 싱가포르, 노인의료 포괄 서비스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면서 우리나라는 올해 말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 사회'로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 사회로 진입한 선진국들은 고령 사회에 진입하기 오래전부터 노인 의학 전문의 제도 도입 등 노인 의료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고령화 비율이 24..
2017.03.10 (금)|김철중 의학전문기자
탈수로 의식 잃었는데 뇌졸중 처치… 노인을 위한 의사 드문 한국
경기도 수원에 사는 최모 할머니(86)는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을 지병으로 앓고 있다. 동네 병원에서 처방약을 받아 매일 복용한다. 그런데 2주일 전부터 식사를 거의 못 하고, 전신 쇠약감과 호흡 곤란 증세가 심해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혈액 검사를 해보니 헤모글로빈 혈색소가 3.4g/dL(정상치..
2017.03.09 (목)|김철중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