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사장이 알아야 할 이인제·이철 사례
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은 무슨 생각으로 해고된 철도노조원들을 전원 복직시키겠다고 했을까.그는 지난 8일 "원만한 노사관계의 복원은 국민의 명령이자 요구"라며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겠다고 했다. 이달 6일 취임식 직후 해고자 천막을 찾아 "이른 시일 내에 복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을 이틀 만에..
2018.02.12 (월)|김민철 사회정책부장
아이유의 '꽃갈피'를 들으며
"아빠가 술 마시면 흥얼거리는 노래가 응팔에 나왔어요!"2년 전쯤 딸이 너무 신기하다는 듯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답하라 1988'에 노래 '청춘'이 나온 모양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세대에 친숙한 김창완 목소리가 아니라 김필이라는 젊은 가수가 리메이크한 노래였다.'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2018.01.11 (목)|김민철 사회정책부장
한 중진 의원의 고령사회 대처법
얼마 전 암(癌) 말기 선고를 받은 일본의 한 기업 CEO가 항암 치료를 포기하고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는 이 행사에서 "인생을 충분히 즐겼고 사람 수명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건강할 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당사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사후(死後) 장례식은 아무리 화려..
2018.01.02 (화)|김민철 사회정책부장
김종식 교총 사무총장 국민포장 수상
김종식 한국교총 사무총장(사진)이 오는 20일 통일부가 개최하는 ‘2017년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국민포장을 받는다. 김 총장은 교총에서 25년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평화통일 의지를 고취하고, 교원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7.11.17 (금)|김민철 기자
탱자, 시큼달큼한 우리네 인생
경복궁 고궁박물관 옆 뜰에 노란 탱자가 열렸다. 이곳 박태기나무 옆에 탱자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놓았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나무라 고향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다. 어릴 적 고향 마을에선 과수원이나 집 울타리로 흔히 쓴 나무였다. 요즘은 벽돌 담장에 밀려서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나무다. 윗동네 큰집 탱자나..
2017.11.16 (목)|김민철 사회정책부장
'5년 이후' 계산서는 숨긴 복지 공약
요즘 보건 복지 분야 관료나 여권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물어보는 것이 있다. 정부가 장기 복지 재정 플랜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복지 정책은 조 단위를 넘어 수십조원짜리가 많은데,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지 계산해보고 내놓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정부가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는 비급여 3800여개를 급..
2017.11.08 (수)|김민철 사회정책부장
임금 격차, 대기업 노조는 벌리고 정부는 눈감고
필자가 일하는 사회정책부는 교육·복지·노동·환경 등을 맡고 있다. 그런데 이슈들이 서로 또는 정치·경제 문제와 얽혀 있어서 방향을 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골머리 앓을 때가 많다. 그런데 이쪽 분야 전문가들과 술 한잔하면서 문제의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에 이를 때가 많다.선진..
2017.09.26 (화)|김민철 사회정책부장
개불알풀·며느리밑씻개, 이름 그대로 둬야 할까
얼마 전 여자 후배가 사진을 하나 내밀며 꽃 이름 좀 알려달라고 했다. 이른 봄 길가나 공터 습한 곳에 흔한 큰개불알풀이었다. 무심코 이름을 얘기했더니 후배 얼굴색이 달라졌다. 혹시 자기를 놀리는 것 아닌가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필자도 허둥대며 큰개불알풀을 검색해 진짜라고 거듭 말해야 했다.식물 이름은..
2017.09.21 (목)|김민철 사회정책부장
학교 폭력, 축소·은폐와 화해 권고 사이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지난 4월 20일 경기도 가평 수련회에서 벌어진 학교 폭력 문제를 규정에 맞지 않게 처리한 것은 분명하다. 피해 학생 보호자가 4월 24일 신고했는데도 학교는 ①5월 12일에야 교육청에 보고하고 ②6월 1일에야 1차 학교폭력위를 열었다. 현행 지침은 학교 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24시간..
2017.08.07 (월)|김민철 사회정책부장
분꽃, 오후 4시면 피어나는 추억
최은영의 중편 '쇼코의 미소'는 소유와 쇼코라는 한국과 일본의 두 여고생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두 여성은 여고 시절 학교가 자매결연을 한 인연으로 만나 대학, 취업 시기까지 삶의 굴곡과 고민을 나눈다.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이 소설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이..
2017.07.27 (목)|김민철 사회정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