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빵 100년 빵신들의 수다
투박하고 큼지막한 손에 밀가루가 하얗게 묻었다. 대한민국 빵 역사를 빚어온 손들이다. 가장 오래된 빵집인 전북 군산 '이성당'(1945년 개점) 조성용 대표, '김영모 과자점' 주인 김영모 제과 명장,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먹은 빵을 만든 대전 '성심당' 임영진 대표…. 그야말로 한국..
2018.07.20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돈가스는 프라이팬에서 한 개씩 튀겨내고… 소스는 많다 싶을 정도로 발라주세요
가쓰산도(カツサンド)는 '돈가스 샌드위치'의 일본말. 돈가스가 본래 육식(肉食) 하지 않던 일본인에게 고기를 먹게 하려고 서양의 커틀릿을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변형한 음식인데, 이걸 다시 식빵 사이에 끼워 일본식 샌드위치로 만든 일본 사람들의 재창조 능력이 새삼 감탄스럽다. 요즘 한식만큼 친숙한 돈..
2018.07.20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복날엔 '삼계빵'
오늘은 초복(初伏). 영양 과잉 시대라지만 보양식 없이 넘어가면 왠지 아쉽다. 올여름에는 어떤 보양식이 가장 사랑받을까.부동의 1위는 역시 삼계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6·17년 7월 한 달 동안 삼계탕·장어·전복·민어 등 네 가지 보양식을 네티즌들이 얼마나 검색했나 확인해보니 삼계탕이 압도적 1..
2018.07.17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비단에 거른 '단차', 쌍화점의 만두 '상화'… 천년 고려의 맛
2018.07.16 (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달걀은 끓는 물에 6분 삶아 반숙… '간장·물·설탕' 섞은 양념에 하룻밤 재우면 '끝'
쉽고, 맛있고, 싸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난리 난 '마약 달걀' 이야기다. 마약 달걀은 일종의 달걀 장조림. 기존 달걀 장조림은 노른자가 완전히 익어 단단하지만, 마약 달걀은 반숙이라 부드럽고 촉촉하단 점이 다르다. 이것만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버터나 참기름을 조금 더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2018.07.13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등산할 땐 미니 오이, 싱글족은 '애플 수박'
지난주 대형 마트 채소 매대에 깜찍한 '꼬마 표고버섯'이 등장했다. 일반 표고버섯의 절반에서 3분의 1 크기로, 동그랑땡(완자전)만 하다. 새로 개발하거나 외국서 들여온 게 아니라, 기존 표고버섯 중에서 작은 크기인 표고만 모아 상품화했다. 꼬마 표고를 내놓은 영농 벤처기업 '평창사람들' 나경희 대표는..
2018.07.10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양배추 충분히 익도록 뚜껑 덮고 조리하고, 뒤집개는 2개 사용하는 게 '안전'
비 내리는 장마철이면 유난히 부침개가 생각난다. 저기압이라 기름 냄새가 높게 멀리 퍼지지 않고 낮게 깔려 후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으슬으슬한 날씨 때문에 뜨겁고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고도 한다. 지글지글 기름에 지지는 소리가 빗소리와 흡사해 무의식적으로 부침개가 연상돼 먹고 싶어진다는 얘..
2018.07.06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
기내식, 헤드폰 끼고 먹어라?
맛없다고 투덜대면서도 먹게 되는 음식이 기내식이다. 물론 소수의 탑승객이 즐기는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되는 건 제외하고 말이다. 그리 배고프지 않으면서 그다지 맛있지 않은 음식을 꾸역꾸역 비우는 건 비행할 때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내는 위안을 음식으로부터 얻기 때문일 수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2018.07.05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달걀과 된장으로 만든 오믈렛, 드셔보셨나요?
스페인의 세계적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샘표식품과 함께 간장·된장·고추장 등 한국 장류(醬類)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샘표 본사 '우리맛 공간'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한한 토니 마사네스(Massanes·사진) 알리시아 소장은 "우리가 한국의 장(..
2018.07.05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찬밥은 레인지에 돌려 따뜻하게… 식용유 대신 마요네즈에 볶아도 맛있어
주말을 맞아 '냉파'에 도전하는 이가 많다. 냉파란 '냉장고 파먹기'의 줄임말. 냉장고를 뒤져 나오는 자투리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끼니를 해결한다. 모든 재료를 남김없이 먹어치워 냉장고를 깨끗하게 비우기가 냉파의 최종 목표다.온갖 재료를 다져 넣을 수 있는 볶음밥만큼 냉파에 적합한 음식도 없을 것이다...
2018.06.29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