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오늘 3월 14일은 세계적으론 원주율을 기념하는 '파이의 날(Pi Day)'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3.14가 원주율의 근삿값이기 때문이다. 3월 14일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생일이기도 해서, 유럽과 미국에서는 창의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행사들이 열린다.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 3월 14..
2019.03.14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美 매장도 점령한 한국팬 만나러 옵니다
약속 시간보다 10분 늦게 나타난 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한(Meehan)은 "방에서 이걸 챙겨 오느라 늦었다"며 커피 원두와 소형 분쇄기, 핸드 드리퍼, 스테인리스 컵 등을 에코백에서 주섬주섬 꺼냈다.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직접 내려 마신다"고 했다. "서울행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블루보틀 커피가..
2019.02.26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오래된 맛집, 新式 건물에 들어가면 맛도 변할까
평양냉면 집 '을지면옥'과 양대창 집 '양미옥', 소고기 집 '통일집'과 돼지갈비 집 '안성집' 등 서울 을지로를 오랫동안 지켜온 맛집들이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가 아쉬워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해온 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을지로 일대 재개발이 올 초부터 본격화하면서 철거가..
2019.01.22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아버지는 한국 명장, 아들은 한국인 최초 佛 명장
아버지와 아들이 흰색 제과제빵사 유니폼을 똑같이 입었다. 아버지는 옷깃에 태극기가, 아들은 프랑스 국기가 새겨진 게 달랐다. 아버지 김영모(66)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제빵 명장(名匠)이자 우리나라 노동부 선정 기능한국인 제과 1호인 '김영모과자점' 대표이다. 그의 둘째 아들 김영훈(38)씨는 최근 한..
2019.01.05 (토)|김성윤 음식전문기자
기왕 늦은 거 더 기다렸다 보냈더라면
정부가 지난 11~12일 공군 수송기로 귤 200톤(t)을 북한에 보냈다. 총 200만 개로 평양 시민 3분의 2가 하나씩 먹을 수 있을 만한 분량이라 한다."올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는 청와대 설명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의문은 '기왕 50일이..
2018.11.27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낙지는 중국산이지만… 감칠맛 살리는 매운맛은 여전하네
낙지를 매운 음식의 대명사로 만든 건 서울 광화문 무교동 낙지볶음집들이다. 그리고 무교동을 낙지볶음의 메카로 만든 건 '유정낙지'다. 1966년 김수만(84)씨는 무교동 청계천 주변 노점에서 할머니들이 막걸리 안주로 낙지 파는 걸 보았다. "광화문 일대 회사원, 공무원, 기자들이 퇴근하면서 얼큰한 낙지볶..
2018.11.20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아내의 미역국은 전복으로 끓인다, 가볍고 경쾌한 바다의 감칠맛이 난다
음식을 그다지 탐하지 않는 아내지만 미역국만은 유독 사랑한다. 평소 미역국을 자주 끓이는 아내는 "산후조리원에서 대량으로 끓이는 미역국이 참 맛있었다"고 요즘도 종종 말한다.아내에게 "그 미역국 먹고 싶어서 또 애를 낳은 거냐"고 했다가 두고두고 욕먹고 있다.결혼 후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은 우리 집에서..
2018.10.23 (화)|김성윤 음식전문 기자
송이만큼 맛있는 '잡버섯'도 많다
올가을에는 식도락에 별 관심 없는 이들에게도 송이버섯이 화제가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기념 선물로 북한산 송이버섯을 남측에 보내면서다. 산지나 등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북한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함경북도 칠보산 송이로 추정된다.유례없는 폭염으로 씨가 마른 줄 알았던 송이가 대풍년을..
2018.10.18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잘 먹어야 요리도 잘해"… 최고 요리사가 공개한 '삼시세끼'
페란 아드리아(62)는 현존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요리사로 꼽힌다. 아드리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로세스라는 마을에서 운영했던 레스토랑 '엘 불리(El Bulli)'에서 미식(美食)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액화질소, 염화칼륨, 진공조리법 등 최첨단 기술과 재료를 동..
2018.08.17 (금)|바르셀로나=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식빵보다 토마토가 더 살찐다고?
"오빠는 참 (살이) 안 쪄." 출산 전 몸으로 돌아가겠다며 체중 감량에 돌입한 아내가 최근 이런 불만을 털어놨다. 자신은 음식의 강력한 유혹을 참아가며 땀 뻘뻘 흘리며 운동해도 체중이 1㎏ 줄어들까 말까인데, 남편인 나는 업무를 핑계로 돌아다니며 온갖 음식을 먹어대는데도 상대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다는..
2018.08.16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