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약한 한국인, 해장국 발달시켰다
와인 취재를 위해 호주에 와 있다. 영국·미국·일본·홍콩 등 세계 각국 음식·술 담당 기자들과 종일 와인을 맛보며 호주를 돌고 있다. 한국에서는 송년회, 일본에선 망년회, 서양에선 크리스마스 등 술 마실 자리가 잦은 연말이 코앞. 술이라면 누구보다 해박한 이 전문가들과 자연스레 각국의 술 문화와 '행오버..
2017.11.23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지난해와 비슷한 건 제대로 평가했다는 증거"
"올해 리스트가 지난해와 그리 다르지 않다면 그건 우리 평가원들이 제대로 서울의 식당을 평가했다는 뜻입니다."미쉐린 가이드를 총괄하는 마이클 엘리스(Ellis·사진) 국제디렉터는 "항상 발간 두 번째 해가 가장 힘들다"며 "첫해 제대로 평가했다면 두 번째 해에는 새로 별 받는 식당이 많을 수 없다"고 했..
2017.11.09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음식은 혀 아닌 腦로 맛본다
"화이트와인에 색소를 첨가해 붉은 와인처럼 바꾸면 전문가들조차 레드와인 맛이 난다고 하지요. 진저(생강) 비스킷을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거친 접시에 담아내면 더 맵게 느낍니다. 딸기 무스를 검은 접시와 흰 접시에 담아냈더니 실험자의 10%가 흰 접시에 담긴 딸기 무스가 '더 달다'고 평가했습니다."영국..
2017.11.08 (수)|김성윤 음식전문기자
한정식 코스 개발한 한식 세계화 선구자
한식 세계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영호(92·사진) 여사가 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모든 음식을 한 상에 차려내던 기존 상차림에서 벗어나 양식처럼 한 가지씩 순서대로 내는 '한정식 코스 요리'를 개발한 주역이다. 외국인들이 한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인은 2006년 작..
2017.11.06 (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베트남 식당서 쌀국수만 찾으세요?
비벼 먹는 쌀국수 '분짜', 시칠리아식 주먹밥 '아란치니'를 들어보셨는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 음식으로 꼽히는 베트남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이 진화하고 있다. 본토 맛 살리기와 고급화 전략으로 한국인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들을 내놓고 있다.◇생면 쌀국수, 비벼 먹는 쌀국수점심시간 전부터 길..
2017.11.01 (수)|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작은 유리잔'으로 세계 제과업계 뒤집은 남자
'꿈의 제과점(Patisse rie des Reves)'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이 줄 서서 방문하는 파리의 명소다. 프랑스 제과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평가받는 이곳의 주인 겸 총괄 파티시에인 필립 콘티치니(Conticini·54·사진)도 유명 인사. 제과 업계를 뒤집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여러 차례..
2017.10.25 (수)|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손 많이 가도 정성으로… 소박하고 정갈해야 진짜 '宗家 음식'
"종가(宗家) 음식은 소박하고 정갈합니다. 화려하고 빛나면 그건 가짜예요."흔히 종가 음식은 가세(家勢)를 과시하기 위해 호사스러울 것으로 지레짐작한다. 서울 플라자호텔 뷔페 식당 세븐스퀘어에서 만난 종부(宗婦)들은 "종가 음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플라자호텔은 오는..
2017.10.03 (화)|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우리 집 명절 음식 에 담긴 맛있는 사연
황해도 봉산 출신인 우리 친가의 명절·잔치 음식 삼위일체(三位一體)는 만둣국·삼겹살·빈대떡이다. 셋 중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하지만, 가장 중요한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만둣국이다. 설날 떡국 대신 만둣국이 올라오는 건 물론이고 추석에도 만둣국이 올라와야 명절 상차림다운 느낌이다.만두를 얼마나 자주 그리고..
2017.09.28 (목)|김성윤 음식전문기자
"공학도가 만든 치즈? 세계적 셰프들도 줄 서서 기다리죠"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쪽 소도시 페탈루마에 있는 '안단테 데어리(Andante Dairy)'는 미국 최고 요리사들이 쓰고 싶어서 안달하는 치즈를 생산하는 공방이다. 프랑스의 어떤 레스토랑보다 더 훌륭한 프랑스 요리를 한다고 평가받는 '프렌치 론드리', 올해 세계 외식 전문가들이 뽑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2017.09.22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보글보글 끓는 이탈리아 요리의 바이블
파파 알 포모도로(pappa al pomodoro)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수프이다. 파파(pappa)는 곤죽 또는 이유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토마토에 올리브오일, 마늘, 샐러리와 소금, 후추, 물을 더해 끓이다 수프를 내기 30분 전 빵을 더해 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인다. 빵이 풀어지면서 곤죽 같은..
2017.09.15 (금)|김성윤 음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