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살게 하라
1970년대 '미제 아줌마' 보따리에는 주스 가루와 막대 사탕, 은박지에 싼 초콜릿과 초코 시럽이 가득 들어 있었다. 어린 입에도 미제(美製)는 한국 것보다 뭐가 좋아도 좋아서 자꾸 먹고 싶었다. '미국은 부자 나라'라는 걸 혀가 먼저 알았다.철 좀 들자, 미국 물건이 달리 보였다. 그 달콤한 것들이 '..
2017.09.02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양쪽 날개로 날면, 양쪽 날개가 부러지는 세상
범죄학자 오윤성 교수가 새 책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를 냈다. 실제 사건을 예로 들며 피해자가 되지 않는 노하우를 제시했다. 늦은 밤 으슥한 곳 혼자 걷지 마라, 혹여 늦은 밤 택시를 타게 되면 가족에게 반드시 차 번호를 알려둬라, 과도한 노출을 하지 마라…. 그의 책을 읽으며 걱정이 좀 됐다...
2017.08.05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뉴스를 쪼다> 북한이 미사일 쏘면,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를 반납했어야 하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서 국가 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면, 대통령은 휴가를 반납했어야 할까.“국가 안보 위기 상황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반납했어야 한다. 안보와 상관없이 휴가가서는 안된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조선닷컴 정치토크 ‘뉴스를 쪼다’는 논란 중인 대통령 휴가 문..
2017.08.01 (화)|박은주 기자
<뒤집어보기> 여성신문은 탁현민에게 사과해야 옳다
26일 여성신문에 쇼킹한 뉴스가 떴다. 제목은 <제가 바로 탁현민의 그 ‘여중생’입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필자가 기고한 형식의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처음 탁현민 사건을 접했을때는 ‘그냥 미친 놈 하나 더 있구나’ 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한국정치인 중에 윤창중, 홍준표 등 미친 놈..
2017.07.26 (수)|박은주 기자
아이돌 학교에서 '나치'와 '북한 집단체조'가 보인다?
엔터테인먼트란 원래 그런 것이고, 욕하면서 보는 것이 이른바 ‘길티 플레져’의 속성이다. 인간이란 매우 다면적이어서, 도덕적인 것을 보고도 즐거워하지만 비도덕적인 것에도 끌린다. 그걸 가장 잘하는 곳이 CJ계열의 Mnet이다. 시즌 1, 2가 방송된 ‘프로듀스 101’은 절박한 아이돌 지망생들을 모아..
2017.07.18 (화)|박은주 기자
31년 전 이규태 기자의 부탁
기자='아날로그 시대의 검색창', 이규태(1933~2006) 기자를 저는 이렇게 부릅니다. 백과사전적 지식을 원고지 6.5장에 담은 '이규태코너'는 '잡학(雜學)의 미학' 그 자체였죠. '디테일 정보'의 비결은 뭘까요?이규태=많이 읽기, 그러나 그냥 읽지 않기가 핵심이라오. 새벽 4시에 일어나 책을 집어..
2017.06.24 (토)|박은주·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그 사랑이 눈총 받는 이유
5월의 어느 오후 조금 늙은 남자와 조금 젊은 남자들이 산책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청와대에서 걷는 모습을 사진으로 봤다. 종이컵 하나 드는 게 뭐 감탄할 일인가 싶은데도 상쾌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2017.05.20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뉴스를 쪼다> '역대급 바른정당 철새 사건' 배후 기획자는 누구?
“철새가 이동을 할 때 가장 앞에서 나는 새가 있다. 그걸 대장새라고 한다. 새누리당에서 비박계가 탈당할 때 김무성 전 대표가 그 역할을 했다. 그런데 나갈 때는 어린 철새들만 나갔다. 그러니 당연히 ‘배후’라고 지목받는 것 아닌가” “이혜훈 의원 주장은 좀 다르다. 비박계 의원들이 찾아와서 김무성..
2017.05.04 (목)|박은주 기자
<뉴스를 쪼다> 악재딛고 지지율 상승, 홍준표 후보의 진짜 '기술'은?
조선일보 중견기자가 화제의 인물을 ‘쫀다’. 토크의 제목은 ‘뉴스를 쪼다’ 김광일 논설위원(TV조선 ‘신통방통’ 진행자), 신효섭 디지털뉴스본부장, 박은주 컨텐츠팀장 세 명의 기자가 따끈따끈한 인물의 소식을 확실하게 쪼아드린다. 오늘의 주제는 한자릿수 지지율을 가뿐히 넘어, 지지율 15%를 향해..
2017.04.27 (목)|박은주 기자
'독수리 5형제'보다 '첩혈쌍웅'
취객으로 붐비는 자정 무렵의 서울시청과 북창동은 19일 유난히 한가했다. 택시 기사는 "대선 후보 TV 토론 때문"이라고 했다. 심상정 후보의 뚝심, 유승민 후보의 공격력이 좋았다는 평이 있다. 홍준표 후보가 수시로 던지는 유머와 논란성 발언 때문에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리지 못했다. 역시나 20일 KBS..
2017.04.22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