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은 가고 '작업단'이 왔다
미국에 알 카포네, 일본에 야쿠자, 홍콩에 삼합회, 이탈리아에 마피아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김태촌, 조양은 같은 이름이 있지만 '알 카포네'에 비하면 그냥 '스쿠터 탄 배달원' 수준이다.정치 애호가의 필독서 '남산의 부장들'을 쓴 선배 기자는 이렇게 풀이했다. '의외의 청소 효과'. "'국가대표급' 조폭..
2018.04.21 (토)|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
모든 '미투'는 정의로운가?
미국 뉴욕타임스지(紙)가 "영화계 거물 하비 와인스틴이 지위를 이용해 여배우와 업계 종사자를 성폭행해 왔다"고 보도한 게 작년 10월 5일이었다. 이후 며칠 사이 지구상의 거물들이 줄줄이 사라졌다. '하비 효과'라는 말도 나왔다. 지난 1월 29일 서지현 검사의 '실명 폭로'로 우리 사회에도 '성폭력 고..
2018.03.17 (토)|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
구덩이를 매우 쳐라
"공산당도 아니고…" "있는 자들이 간여했겠죠" "돈 뺄 시간은 줘야지. 이렇게 갑자기" "그러라고 하세요. 외국에서 하면 되니까"'정부가 가상 화폐 거래소를 폐지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11일 조선일보 기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만났더니 이런 말이 나왔다. 인터뷰 끝에 "이름을 말해달라"고 했더..
2018.01.13 (토)|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
'클릭'하면 평창이 쫙~
조선일보가 '평창의 땀'을 응원합니다. 조선일보 온라인 사이트 조선닷컴(www.chosun.com)이 11일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사이트 '헬로평창'〈사진〉을 본격 오픈합니다.평창 동계올림픽을 인터넷과 모바일로 더 생생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뉴스를 포함,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립니다. '올림픽, 요건 몰..
2018.01.11 (목)|박은주 기자
'음식 우파' 트럼프를 공략하는 방식
귀한 버섯을 보니 일본에서 먹은 맑은 버섯탕이 떠올랐다. 일본 책에서 시킨 대로, 밥솥을 '보온'에 맞춰 밤새 다시마를 우려낸 후 소금으로 간해 끓였다. 간담췌(간·쓸개·췌장)까지 맑아지는 듯한 향기와 맛. '정녕 이것을 내가 만들었단 말인가.' 하지만 식탁에 앉은 식구는 '국이 싱겁다'고 했다. 향을..
2017.11.11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뉴스를쪼다>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김무성의 '사랑의 짝짓기' 결과는?
안철수와 유승민 커플, 홍준표와 김무성 커플, 이들이 과연 맺어질까. 이를 위해선 어떤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일까.국민의당의 내부 여론조사에서 이 당이 바른정당과 합치면 현재 두 당 지지율을 산술적으로 합친 13%를 훌쩍 넘서 19%대의 지지율을 획득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당이 ‘몸피 불..
2017.10.20 (금)|박은주 기자
세계를 움직이는 손, 아니 유령
베트남전을 살펴보던 미 CIA는 라오스가 북베트남에 전쟁 물자 지원하는 것이 영 거슬렸다. 보급로를 차단하려 몽(Hmong)족 용병 수천 명을 고용해 '비밀 전쟁'을 벌였다. 영민하고, 활 잘 쏘는 이 고산족은 정찰병과 스나이퍼로 제격이었다. 하지만 결국 미군은 떠났고, 몽족 삶의 조건은 혹독해졌다. 라..
2017.10.14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노벨상 왜 해마다 논란이 될까, 결국 자살한 작가도 있었다
지난해 포크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세계 문학계의 반응은 한 단어였다. 경악.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영어로 소설을 쓰는 가즈오 이시구로(63)가 5일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적지 않은 이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름이 잘못 호명된 줄 알았다. 이..
2017.10.07 (토)|박은주 기자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살게 하라
1970년대 '미제 아줌마' 보따리에는 주스 가루와 막대 사탕, 은박지에 싼 초콜릿과 초코 시럽이 가득 들어 있었다. 어린 입에도 미제(美製)는 한국 것보다 뭐가 좋아도 좋아서 자꾸 먹고 싶었다. '미국은 부자 나라'라는 걸 혀가 먼저 알았다.철 좀 들자, 미국 물건이 달리 보였다. 그 달콤한 것들이 '..
2017.09.02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양쪽 날개로 날면, 양쪽 날개가 부러지는 세상
범죄학자 오윤성 교수가 새 책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를 냈다. 실제 사건을 예로 들며 피해자가 되지 않는 노하우를 제시했다. 늦은 밤 으슥한 곳 혼자 걷지 마라, 혹여 늦은 밤 택시를 타게 되면 가족에게 반드시 차 번호를 알려둬라, 과도한 노출을 하지 마라…. 그의 책을 읽으며 걱정이 좀 됐다...
2017.08.05 (토)|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